10년된 DB 암호화 제품 '디아모', 업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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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디아모 출시 10주년’ 간담회 개최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최초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제품인 ‘디아모(D’Amo)’가 암호화 시장 1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디아모 출시 10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지난 2004년 DB 암호화 제품 디아모를 출시해 국내 최다인 2100여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월 개인정보보호법 발효 이후 2년 동안 나라장터 조달 구매 평균 점유율 46%를 차지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기업이나 기관은 수집한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해야한다. 암호화를 하면 해킹 등의 사고로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해커가 해당 정보를 읽을 수 없다.
이석우 펜타시큐리티 대표는 “처음에는 DB 암호화 시장이 없어 어려웠지만 지금은 데이터 파일 뿐 아니라 기업들이 자동차나 중요한 시스템에도 암호화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암호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정보를 보호하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이 암호화”라며 “사이버공격의 최종 목적은 대부분 주요 정보 탈취이기 때문에 주요 정보 데이터를 어떻게 잘 보안할 수 있는지가 보안의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암호화 키(정보를 암호화시키는데 사용되는 문자) 관리를 암호화 기술의 핵심이자 미래상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DB뿐 아니라 금융인프라(ATM, POS 등), 비즈니스솔루션, 타 암호화솔루션과의 키 연계 및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 대표는 “상장 준비는 완료됐지만 지금보다는 급격한 성장이 필요하거나 회사 가치를 좋게 평가받을 수 있을 때 상장을 진행할 것”이라며 “지금도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암호화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예전에는 공공기관이나 비밀 정보가 많은 기업에서만 암호화를 시행했지만 지금은 개인 병원에서도 암호화를 적용할 만큼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암호화 시장의 잠재력은 상당히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보기 – www.edaily.co.kr 2014. 0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