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펜타시큐리티,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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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체 펜타시큐리티,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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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보안업체 펜타시큐리티가 블록체인 사업안을 발표했을 때는 의외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펜타시큐리티의 이 같은 시도는 새로운 암호화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데이터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의도에서 파생됐다.

펜타시큐리티는 1997년 창립된 데이터 암호화 및 웹보안 전문 비상장 주식회사이다. 펜타시큐리티는 웹 방화벽, 데이터 암호화, SSO와 같은 기업정보 보안과 교통(자동차), 사물인터넷 보안 그리고 암호화폐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

펜타시큐리티는 국내 첫 이오스 기축 거래소 ‘Daybit’에 암호화폐 거래소 보안 솔루션 ‘CryptoXchange(크립토익스체인지)’를 공급했다. 블록체인 보안사업뿐만 아니라 직접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어 암호화폐 지갑 ‘Pallet(팔렛)’을 출시하고, 블록체인 사업 국제화를 위해 싱가폴에 자회사 ‘AMO Labs’를 설립해 자동차 데이터 블록체인 ‘AMO(아모)’ 사업을 시작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최근 국제적 복합-전략형 크립토커런시 펀드 기업 ‘Coefficient Ventures’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MO는 펜타시큐리티가 개발한 자체 암호화폐로 자동차 주행 데이터 관련 블록체인에 기반한다.

AMO는 스마트카 데이터 인프라로, 차량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데이터를 블록체인 시스템에 기록한다. 데이터 제공자는 그에 대한 대가로 AMO 코인을 제공받는다. 쉽게 말하자면 택시 운전자가 자신의 운행 기록을 제공해 AMO 코인을 받으면 공공기관, 기업은 AMO 코인을 통해 다시 택시 운전자의 데이터를 구입, 이를 활용해 정책이나 사업에 활용하는 식이다.

펜타시큐리티 관계자는 펜타시큐리티가 2007년부터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정부기관과 구축해왔으며 이미 충분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펜타시큐리티는 2016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차세대 ITS 시범사업을 위한 차량용 인증시스템 구축 및 시범운용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ICO 과정에 대해 펜타시큐리티 관계자는 AMO의 프라이빗 세일(Private Sale, 비공개 특별 판매)과 프리 세일(Presale, 메인 세일 전 특별 판매) 발행량은 모두 판매됐으며, 크라우드 세일은 하드캡의 70%까지 판매됐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30%는 소각 예정이니, ICO는 성공적으로 끝난 셈이다. ICO는 텔레그램, 라인과 같은 리버스 ICO 방식으로 진행했다. 리버스 ICO란 이미 상용화된 플랫폼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ICO를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Pallet(팔렛)’은 쉽게 사용 가능하도록 단순하고 간결한 기능 구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암호화폐 지갑이다. 지원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아모(AMO) 등이다.

별도 회원가입 없이도 사용자가 직접 암호화폐를 관리할 수 있으며, 다중 지갑 기능과 외부 지갑 불러오기가 가능해 기존에 다른 지갑을 사용하던 사용자도 여러 지갑을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다.

정보보안 업체인 강점을 살려 암호화와 보안영역 활용을 통해 해킹 위험을 낮췄다. 생체인증을 이용해 도용 가능성도 최소화했다. 블루투스나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무선통신도 지원한다.

심상규 펜타시큐리티 IoT융합보안연구소장은 “암호화폐의 급속히 대중화되면서 금융보안 수준의 높은 보안성이 절실함에도 현재 암호화폐 환경은 충분한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지 않다”며 “펜타시큐리티의 보안 기술을 Pallet에 모두 담았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보기 – 토큰포스트 https://tokenpost.kr/article-3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