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암호화 시장 작년보다 두배 커졌다 (디지털타임즈 2012. 0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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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암호화 시장 작년보다 두배 커졌다
개인정보보호법 수혜 올 시장규모 500억 전망
공공기관ㆍ은행권 중심서 대기업으로 확산 추세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사업자들에게 고객 개인정보 DB의 암호화를 의무화하면서 관련 보안솔루션 업체들의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DB암호화 솔루션 전문 업체들은 올해 3분기가 마감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매출이 최소 40%에서 최대 100% 가량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업계는 올해 DB암호화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성장한 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으로 DB암호화 시장이 기존 공공과 은행권 중심에서 금융권 전반과 대기업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대표 이석우)은 자사 DB암호화 제품인 `디아모’의 판매가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고객사인 공공, 은행뿐 아니라 의료, 증권 등 신시장이 창출되고 있으며 올해 들어 250여개의 고객사를 새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케이사인(대표 최승락)도 지난해 대비 40% 이상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사인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은 대기업 그룹사 및 중견기업 수요가 대부분이고 지방은 대부분 지자체쪽 수요가 많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지난해 DB암호화 분야에서 7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100억원 가량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있다.
대용량 DB암호화 전문업체인 이글로벌시스템(대표 강희창)의 경우 올해 지난해 대비 2배 가량의 매출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조돈섭 이글로벌시스템 이사는 “현재 3분기까지 상황으로 볼 때 작년 대비 100%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올해는 특히 1금융권 대용량 DB암호화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크다”고 말했다.
이같은 급성장세에 힘입어 업계에서는 올해 초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에서 추산한 223억원을 상회하는 300억∼500억원 사이에서 DB암호화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상황으로 볼 때 올해 3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추산되지만 잘 드러나지 않은 중소기업과 일부 자영업자들의 레퍼런스 등까지 더하면 올해 400억∼500억원에 이르는 DB암호화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기사 원문 보기 – 디지털타임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2092802010351785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