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보안 국제 표준화 한국이 만든다! ‘5G 보안 포럼’ 창립 총회 개최

5G Security

차세대 통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5G 보안 국제 표준화 개발을 위한 ‘5G 보안 포럼(5G Security Forum)’의 창립식이 5월 8일 IT벤처타워에서 개최됐다.

최근 자동차, 가전, 스마트 공장, 스마트 의료 등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산업 전반에 네트워크가 연결되고 IoT 기술이 접목되면서 모든 산업과 생활 공간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컨넥티드 사회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5G 네트워크 기술의 역할이 매우 크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간과하면 안되는 것이 바로 보안사고 문제다. 특히나 자동차, 가전, 의료 등의 경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해킹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보안 기술의 적용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듯이 5G 보안 표준화에도 시장을 선도하고자 국가 차원의 표준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 통신사와 산업계, 학계에서도 5G 네트워크 이용 확산을 위해 보안을 우선 과제로 고려하고 있다. 한국에서 5G 보안 기술 표준화를 선점한다면, 향후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5G 보안 포럼’의 창립식이 5월 8일 IT벤처타워에서 개최됐다.

‘5G 보안 포럼’은 5G 보안 분야 국내외 표준화 활동과 국내외 표준을 개발을 위해 활동하는 포럼이다. ‘5G 보안 포럼’은 국내 서비스제공자, 제조업자 의견을 반영해서 국제 공식표준화기구(ITU-T, 국제전기통신연합), 사실표준화기구(3GPP, IEEE, IETF 등)의 국제 사실 표준화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국내 산업체 국내 표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포럼표준 및 정보통신단체(TTA) 표준개발을 위한 국내표준개발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제조자 측면에서 5G 보안 장비와 서비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도입 제품 평가의 용이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제품 및 솔루션 공급자, 서비스 측면에서는 제품 및 서비스 호환성 달성을 통한 생산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중복투자 방지와 표준 이용자 경쟁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5G 보안 포럼 회원에는 연구기관(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금융보안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학계(순천향대학교, 연세대학교, 중앙대학교, 충남대학교,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주요 통신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산업체(맥데이타, 윈스,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이 국제 표준을 이끌어간다고 한다면 2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는 5G 보안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에디터가 에디터쉽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두번째는 국내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하기 위해 우리 기업이 가지고 있는 IPR 기술을 표준에 반영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는 그 기술을 활용하게 될 것이다.

5G 보안 포럼은 우선적으로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하려고 하며, 올해 맥데이타의 보안 모니터링 솔루션을 신규 5G 보안 국제 표준화 과제 아이템으로 활용해 연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신성기 맥데이타 연구소장은 “5월11일부터 RGM 회의 진행되면, 기고서 초안을 제출하고 8월부터 국제 표준으로 과정되는 진행을 팔로우할 예정이다. 포럼에서 연구한 기술이 국제 표준화되면, 국내 표준으로도 자리 잡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5G 보안 포럼의 1대 의장인 염홍열 순천향대학교 교수는 “5G 보안 문제 생기면 국가의 인프라가 망가지고, 자율주행차는 사람의 생명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5G 보안은 점점 더 중요하게 대두될 것이다. 우리는 3GPP 국제 표준 보안 이슈를 기본으로 해서 표준화를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정부에서는 5G 보안 포럼이 국내 3사 통신사를 비롯해 삼성, LG 등 주요 제조업체와 정보보호정보업체 등이 함께해서 5G 분야 표준화를 추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포럼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5G 포럼 목적은 우리나라 정보보호 산업체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정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단장은 “우리고 연구 개발하는 5G 보안 표준이 실제로 표준화되려면 통신사 뿐 아니라 산업계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어야 한다. 완성품을 만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컨택을 시도해서 의견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두식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수석부회장은 “아직까지 5G 보안 표준화 연구에 중소,중견 기업 참여가 낮은편이다. 이들 기업은 단기적인 이슈를 해결하느라 중장기 비즈니스에 참여가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 협회가 중소, 중견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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