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DBMS-솔루션 '윈윈' 확산 (디지털타임스 20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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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DBMS-솔루션 `윈윈` 확산

알티베이스-엔코아, 티베로-엑셈 등 제휴ㆍ연동 잇따라
오라클 등 외산 중심 DBMS시장 변화 조짐

최근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기업과 데이터 관련 컨설팅 및 솔루션 기업간의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동안 데이터 관련 솔루션 및 컨설팅 기업의 제휴와 솔루션 연동 대상이 오라클을 중심으로 한 외산 기업에 집중돼 있었다는 점에서, 최근의 국산 DBMS 기업의 제휴 확대는 국내 DBMS 시장 변화의 조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히 올해 들어 국산 DBMS와 데이터 관련 솔루션의 결합이나 전략적 제휴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DBMS 기업인 알티베이스는 지난 3월 데이터 컨설팅 및 솔루션 기업인 엔코아와 제휴를 맺고 자사의 DBMS 제품인 `알티베이스 HDB 5.5.1’에 `엔코아 DA#’ 트라이얼 버전을 번들 제공하기로 했다. 또 알티베이스는 엔코아와 협력해 알티베이스 HDB 입문서를 비롯한 DBMS 활용 전문서적을 발간할 계획이다.
알티베이스는 지난 4월에도 데이터 통합 및 품질 솔루션 기업인 데이터스트림즈와 협력관계를 맺고 데이터스트림즈의 데이터 통합 솔루션인 `델타스트림’에 알티베이스의 이기종 데이터 통합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가상화 기업 틸론과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틸론의 가상화 제품에 알티베이스 HDB 5.5.1을 적용한 솔루션을 출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7월 말까지 패키징을 완료하고 체험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DBMS 기업인 티베로는 지난해 데이터 성능관리 솔루션 기업 엑셈과 제휴한 데 이어, 지난달 보안 솔루션 기업인 펜타시큐리티시스템과 DB 보안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티베로의 DBMS 솔루션 `티베로 RDBMS’와 펜타시큐리티의 통합 DB보안 솔루션인 `디아모’를 연동할 예정이다.
오픈소스 DBMS 기업인 큐브리드는 지난해 DB 보안 및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웨어밸리데이타와 제휴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 1월 엔코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 제휴로 큐브리드의 주력 분야인 공공시장과 인터넷 서비스 분야를 대상으로 엔코아와 전략적인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또 엔코아의 데이터 아키텍처 모델링 및 관리 솔루션인 `DA#’과 큐브리드 DBMS의 연동을 마치고 공공과 인터넷 서비스 분야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그동안 DB 보안, DB 성능관리 솔루션 등 데이터 관련 솔루션의 연동 대상이 글로벌 DBMS 기업, 특히 오라클에 집중돼 있었는데, 최근 들어 국산 DBMS 기업과 데이터 관련 관련 기업의 협력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DBMS 시장의 중요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변화의 원인으로 국산 DBMS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과거 오라클 DBMS에만 의존해온 수요기업과 기관의 선택 대상이 다양해지면서 솔루션과 컨설팅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잡기 위해 국산 DBMS와 협력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변화는 또 국산 DBMS의 시장 확대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DBMS 수요기업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DBMS 제품과 관련 솔루션, 컨설팅의 적절한 조합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사 원문 보기 – 디지털타임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106030201086060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