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로그 암호화가 필요한 이유

실시간 로그 암호화가 필요한 이유

올해 하반기에 발생한 롯데카드 해킹은 카드번호, CVC, 유효기간 같은 결제 관련 정보가 대량으로 새어 나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불안감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결제 서버와 관련된 각종 로그 및 접속 기록이 공격자에게 얼마나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는지, 또 그 로그가 제대로 보호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결국 ‘개인정보만 잘 지키면 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서비스 곳곳에 남는 로그 전체를 하나의 중요한 정보 자산으로 보고 보호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시간 로그 암호화

 

로그와 로그 암호화

로그는 시스템과 서비스가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기록한 일종의 기록장입니다. 웹 서버 접속 이력, 결제 요청·응답 내역, 관리자 설정 변경, 에러 발생 정보 같은 것들이 모두 로그에 해당합니다. 문제는 이 안에 아이디, IP, 단말 정보, 카드번호 일부 등 민감한 값이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평문 상태로 남겨진 로그는 내부자든 외부 공격자든 한번 손에 넣기만 하면 분석과 악용이 매우 쉽습니다.

로그 암호화는 이런 로그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전송할 때 암호 기술을 적용해, 권한이 없는 사람이 내용을 읽지 못하게 만드는 것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두 가지 방법을 조합해서 사용합니다. 하나는 애초에 민감정보를 최소화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는 뒷자리만 남기는 마스킹이나 토큰화를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럼에도 남겨야 하는 값들을 강력한 암호 알고리즘(AES-256 등)과 안전한 키 관리 체계를 사용해 저장 및 전송 구간을 모두 보호하는 것입니다. 결국 로그를 보게 되는 사람과 범위를 최대한 줄이고 보더라도 꼭 필요한 정보만 보이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실시간 로그 암호화가 필요한 이유

 

‘실시간’ 로그 암호화의 중요성

예전에는 로그를 평문으로 쌓아두고 일정 주기로 묶어서 암호화하거나 별도 저장소로 옮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공격자가 오랫동안 내부에 숨어서 천천히 정보를 빼가는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지능형 지속 위협) 공격이 늘어나면서 그 사이 구간에서 로그가 그대로 노출되는 공백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결제 서버나 인증 서버처럼 민감한 로그가 초 단위로 쌓이는 환경에서는 ‘나중에 한꺼번에 암호화’하는 방식만으로는 위험을 줄이기 어렵습니다.

 

실시간 로그 암호화가 필요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째, 로그는 공격자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 보고입니다. 공격자는 서비스 서버뿐 아니라 로그 서버와 백업 서버까지 함께 노립니다. 로그에는 시스템 구조, 계정 패턴, 트랜잭션 흐름이 그대로 담겨 있어 평문 로그만 확보해도 추가 공격 설계가 훨씬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관리자 로그인 패턴을 분석하면 정상 접속으로 위장해 침투할 수 있습니다. 둘째, 랜섬웨어와 데이터 탈취 공격은 로그까지 노립니다. 최근 공격은 본 데이터뿐 아니라 백업과 로그를 함께 암호화하거나 탈취합니다. 로그를 생성 시점부터 암호화해 두면 설령 저장소가 뚫려도 공격자가 의미 있는 정보를 얻기 어렵습니다. 셋째, 로그 암호화는 보안 탐지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실시간 암호화 과정에서 로그를 표준 포맷으로 수집 및 분석하면 이상 징후와 대량 유출 패턴을 더 빨리 감지할 수 있습니다.

 

로그 암호화가 필요한 산업

  • 금융·핀테크·전자결제

은행, 카드사, 증권사, 간편결제 서비스 등은 한 번의 로그에도 계좌, 카드, 거래 패턴, 기기 정보, 위치 정보 등이 함께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정보들은 곧바로 부정 결제나 계정 탈취에 악용될 수 있어 애플리케이션 로그, DB 로그, 접속 로그 전반에 걸친 암호화와 접근 통제가 필요합니다.

 

  • 통신·플랫폼·클라우드

통신사와 포털, 커머스, 클라우드 사업자는 트래픽, 접속 이력, 위치, 단말 정보 등 방대한 로그를 다룹니다. 로그만으로도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습관과 검색 및 구매 이력, 접속 지역을 상당 부분 알 수 있기 때문에 유출 시 프라이버시 침해는 물론 정교한 피싱과 공격에 쓰일 수 있습니다. 인증, 접속, API, 보안 장비에서 나오는 로그를 수집하는 중앙 로그 시스템에서 암호화와 마스킹, 익명화를 기본값으로 가져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의료·공공·교육

병원과 보험사 로그에는 진료기록 조회, 검사 결과 확인, 청구 과정 등이 담겨 건강정보와 연결되며, 공공·교육 기관은 주민등록번호, 학적, 세금·복지 정보와 연관된 접속 기록을 다룹니다. 이 영역은 법적 보존 기간이 긴 경우가 많아 오랜 기간 쌓이는 로그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암호화, 키 수명 관리, 아카이빙 설계가 특히 중요합니다.

 

  • 제조·스마트팩토리·OT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물류·운송에서는 설비와 센서, 제어시스템이 남기는 로그에 생산량, 공정 레시피, 설비 구성 같은 영업기밀이 포함됩니다. 이런 정보는 경쟁사나 공격자 입장에서 매우 가치가 크기 때문에 OT·ICS 영역까지 포함한 로그 암호화와 무결성 검증이 점점 더 요구되고 있습니다.

 

국내 규제도 점점 ‘로그를 남겨라’에서 ‘로그까지 안전하게 지켜라’ 쪽으로 방향이 바뀌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전자금융감독규정금융보안원 가이드라인을 통해 전자금융기록의 위·변조 방지, 접근 통제를 요구하고 있으며, DMZ 구간의 거래로그에 포함된 고유식별정보는 반드시 암호화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거래 로그와 접속 로그 같은 기록도 포함됩니다. 금융사는 이 로그를 일정 기간 이상 보관하면서도 위·변조 방지, 무결성 검증, 권한 분리, 정기 점검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개인정보보호법과 하위 고시는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의 접속기록을 일정 기간 보관하고 위·변조를 막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접속기록에는 사용자와 관리자 계정, 접속 시각, 수행한 업무 등이 담기며, 이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한 보관, 위·변조 방지, 접근 통제가 요구됩니다. ISMS-P, 정보통신망법, 전자서명·전자문서 관련 규정, 클라우드 보안 인증 등 여러 인증·평가 기준도 로그 보존과 기밀성·무결성 확보를 강조하고 있어 컴플라이언스 측면에서도 로그 보호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본 요구사항에 가깝습니다.

 

실시간 로그 암호화가 필요한 이유

 

펜타시큐리티 실시간 로그 암호화

암호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한 펜타시큐리티는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보유한 암호 플랫폼 디아모(D.AMO)를 통해 실시간 로그 암호화 기술을 제공합니다. D.AMO 실시간 로그 암호화 제품은 로그, 이미지, 동영상, 녹취 등의 비정형 데이터를 지정 디렉터리에 실시간으로 암호화해 관리합니다. 파일이 생성되고 내용이 추가되는 즉시 실시간 암호화될 뿐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파일을 포함한 모든 로테이션 파일을 암호화합니다.

 

📌 D.AMO 실시간 로그 암호화 제품 주요 기능

✅ 접근 및 권한제어

∙ 세부 조건별 접근제어 수행

∙ 관리자 권한에 따른 접근 가능 서버 리스트 출력

∙ 특정 시간대별 서버 접근 권한 부여

 

✅ 폴더, 파일 단위 암호화 적용

∙ 실시간 암호화 적용 디렉터리 지정 및 작업 등록

∙ 파일명, 확장자 등을 조합한 필터를 통해 상세 암호화

∙ 암복호화 작업 스케쥴링

∙ 디스크 임계치 설정에 따른 작업 중단 기능 제공

 

✅ 암호화 파일 정합성 체크

∙ 다중화면을 통한 실시간 암호화 파일 미리보기

∙ 복호화 파일 다운로드, 복호화 작업 수행

 

​✅ 백업 및 복구

∙ 초기 암호화 전 평문 파일 백업 설정

∙ 암호화 작업 수행 중 에러 발생 시 원본 복구

 

✅ 강력한 키 관리

∙ 국정원 검증필 암호모듈이 탑재된 CC인증 키 관리 시스템으로 관리

∙ 서버 외부에 키를 저장해 물리적/논리적 분리

 

롯데카드 해킹 이후 로그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로그 데이터는 더 이상 단순히 장애를 찾기 위한 보조 수단이 아닙니다. 공격자에게는 시스템 설계도가 되고 방어자에게는 진실을 밝히는 증거가 되며, 법과 규제가 보호를 요구하는 핵심 데이터가 되었습니다. 이제 서비스 기획과 인프라 설계 단계에서부터 로그 전략을 함께 세워야 합니다. 어떤 구조로 로그를 남길지, 어떤 정보를 최소화할지, 실시간 암호화를 어디서부터 적용할지를 처음부터 고민하는 것이 앞으로의 보안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펜타시큐리티는 국내 최초 암호화 상용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으로, 풍부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기술을 제공합니다. 펜타시큐리티의 검증된 기술력과 노하우로 로그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세요.

 

[관련 페이지]

👉 암호 플랫폼 디아모(D.AMO)